2017년 04월 28일 (금) 오프닝/오늘의말씀 | 작성일 2017.04.28 조회 수:1630 |
한동안 입지 않았던 옷을 오랜만에 꺼내 입었습니다. 옷에 따라 기분이나 자세도 달라지는데요, 그러서 그런지 발걸음도 좀 가볍고 마음도 새로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주머니에서 뭔가 만져집니다. '전에 적었던 메모인가...?' 별 생각 없이 손을 넣어봤더니, 만 원짜리 지폐가 한 장도 아니고 두 장이나 들어 있었습니다. ### 몰랐다면 없는 줄 알았을,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만지작 거리면서 '이걸 어떻게 쓰면 좋을까...' 출근길 내내 행복한 고민을 했는데요,
문득 값없이 거저주신, 그래서 더 귀한 줄 모르는 예수님의 핏값이 담긴 복음이 생각났습니다.
매일, 매 순간,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마주하면서 주머니 속 만 원짜리 몇 장 발견한 것만큼도 기뻐하지 않는 무뎌진 저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성경 말씀처럼 감추어진 보화를 찾은 것만큼은 못하더라도, 이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는 교만이 내 마음을 사로잡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겠다는... 작은 결단을 주님께 드려봅니다.
[오늘의 말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