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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님과 함께

사연과 신청곡

사계절 양산 집사님 작성일 2017.10.07 조회 수:609
작성자 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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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양산 집사님

                                                                                      송 현숙


며칠전 주일 예배가 끝나고 성가대 찬양 연습을 할때였어요.옆 짝궁 명집사님이

집에서 제 얘기를 남편한테 하시며 왜 우리 교회에 얌전한 집사님 있잖아요? 어

누구지?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시던 남편 집사님이 아 양산 집사님이라고 하시더래요.
찬양 연습도중에 갑자기 명집사님이 송집사님은 "양산 집사님"이라고 하시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계절 양산 집사님이라고 별명을
지어주셨어요. 하하 호호 하시며 입가에 함박 웃음을 머금으시면서요 그순간 연습을

하던 집사님들이 일제히 저를 바라보시며 정말 재미 있으시다는 듯 깔깔깔 웃으셨어요
 

여름에 양산을 쓰는거야 당연 하겠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말씀에 특히 겨울에
양산을 쓰고 다니는 저의 모습이 상상이 되셨는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요.
언제나 감성이 풍부하여 입가에 폭발적인 웃음이 감추어져 있는 저도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마구 웃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웃겼거든요. 작은 아들이 사준
예쁜 꽃무니양산 두개를 버스에 놓고 내려 분실했어요. 그런 제가 안되 보였는지 이번엔
큰 아들이 아이보리빛 고급 양산을 선물해 주었어요.


조금 비싼 가격이라 늘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들고 다녔는데 ,그

모습이 불쌍해 보였는지 남편은 이런 문구를 양산에 붙여 주었어요. *저 송현숙의 소중한

양산입니다. 010-xxxx-××74로 꼭 연락주세요. 이 문구까지도 평상시에 세밀하게 관찰해

두셨던 명집사님이 그날 저에 대한 별명을 지어 주셨던거지요. 며칠이 지나고
다시 주일이 돌아왔어요. 오늘 저는  성가대 찬양 연습을 하시는 집사님들 한 분 한 분을
살펴 보았어요.


앞을 둘러봐도 뒤를 둘러봐도 양산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 한분도 없었어요. 속으로

웃으면서 아 이래서 내가 "양산 집사님"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구나 생각했지요 .저는 여름에

햇볕을 싫어하고 좀 멋스럽게 살고 싶어 언제부터인가 양산이 저의 소중한 친구가 되었지요.

그런데  제 말씀 좀 들어보세요. 그렇다고 제가 하얀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에 양산을 쓰고

다니겠어요? ^*^웬지는 모르겠는데 겨울에 한 두번 쓴걸 보시고 명집사님이 제가 겨울에도

필수적으로 쓰고 다니는 것으로 오해 하신것 같아요.


저의 이미지가 조금 망가진 건 사실이지만 모두가 박장대소를 하며 집사님들이 웃으시는 걸

보니 마음이 따듯해지고 행복해지네요. ^*^왜냐면 모두를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요즘 얻은 별명 "사계절 양산 집사님"을 제 마음안에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어요. 그런데 집사님들 사계절 양산집사님 별명 보다는 그냥 "양산 집사님"이 훨씬
마음에 드는걸요ㆍ 그렇게 불러주셔도 되시겠지요? 네? ^*^


이름: 송 현숙

HP: 010-2549-9874

인천시 서구 청라 커넬로 232 LH 휴먼시아 415동 1705호

신청곡: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레위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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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매일 주님과 함께
월~금 20:00~21:00
제작 최혜심 / 진행 최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