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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의 찬양드라이브

사연참여 게시판

사연참여합니다... 7.20(토) 작성일 2019.07.19 조회 수:718
작성자 help4u

안녕하세요, 예전에 극동방송 음악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낸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쓰려고하니 다소 떨리네요. 저희 아버님과 어머님께 편지를 올리고자합니다. 평소대로 아버지와 엄마라고 말씀 드리는게 낫겠네요. 저희 아버지는 교회에서 31년간 장로로 섬기시다 지난 2월 부평서지방회에서 은퇴를 하셨습니다. 그 다음날 주일은 섬기는 보화교회에서 은퇴찬하예배를 드리셨죠.

장로로 30년이상을 섬기는 일이 그리 흔치 않았던지 지방회에서는 아버지와 다른 장로님 두분에게 은퇴찬하패를 주시더라고요, 다섯 분의 장로님들과 그리고 사모님들과 함께 앞에서 묵묵히 은퇴찬하예배에 참여하셨습다. 사실 은퇴는 2년이 더 남았는데 뭣이 바쁘셨는지...

 

집에서 은퇴를 하신다고 했을 때는 그냥 하는 소리인즐 알았지만 막상 그날이 오고나니 감사함과 아쉬움이 교차하였습니다. 저도 이런데 아버지 맘은 어떠하셨을까?

 

한 번은 그러시더군요... 교회를 섬기면서 주일에 한 번도 어디를 가거나 잔치도 예배끝나고 가셨다고.. 저는 생각했지요? 당연한거 아닌가? 장로님이? 장로님이 아니라도 그런 삶이 크리스챤의 삶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극히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말씀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은...아버지 나름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사시고자 하는 원칙과 철칙,,그리고 절제함으로 당신을 다스리셨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무서워서 아버지께 말도 잘 못걸었는데... 어느새 백발이 되고 얼굴에는 주름만 가득한 여느 노인과 다르지 않은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한켠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당신과 가족에게는 엄하시고 남들에게는 인자하게 대하셨던 아버지...이제는 일선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셔서 기도로서 도우시겠죠? 많이 허전하실수도 있지만 이제 무거운 짐 십자가앞에 내려놓으시고 이제 더욱 멋진 장로님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기대합니다. 교회법으로는 은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은퇴가 없지요... 아버지말씀대로 42.195키로 라는 인생의 마라톤에서 이제 30키로 마치시고 12.195키로 남았네요, 아무쪼록 남아있는 코스도 건강하게 믿음의 경주를 해 나기시는 아버지되시길 기도합니다.

 

또 한 분 소개해드릴 분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있기까지 정말로 애쓰신 엄마~

그 좋은 성질(?) 다 받아주시면서 장로님 부인으로 살아가셨던 엄마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불평불만이 있어도 아버지 앞에서 하지도 못하시고 자식들에게 하소연하시던 엄마, 남몰래 흘렸던 눈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엄마의 마음... 하나님께서 다 아실거에요. 그간 아버지 곁에서 기도로 함께 뛰어주신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쯤 아버지, 어머님, 교회목사님과 가족친지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계시겠지요. 어쩌면 이 사연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함께 참석해주신 목사님 내외분과 고모님, 이모님, 외삼촌, 그리고 친척분들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한침택장로님과 엄마 채미화 권사님~ 아무쪼록 오래오래 행복하시고 남은여생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계시다가 멋지게 하나님 만나시는 두 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어머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9.7.20. 큰아들 한은천올림.

 

p.s. 사연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신청곡은 아버지 엄마의 마음을 하나님 위로해주시길 소망하며 우리교회서 주일에 항상교재하며 올리는 <이정림집사님의 당신을 축복합니다’>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화교회 한은천권사)

***방송이 가능하다면 몇시쯤 틀어주실건지 문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0-9025-6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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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김정석의 찬양드라이브
주 23:00-00:00
제작 / 진행 김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