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매일밤 위로가 되어주는 샬롬나잇. | 작성일 2019.07.16 조회 수:516 |
작성자 엄마딸캡쏭 | |
"저기 사연 좀 보내줘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엄마는 입모양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매일밤 엄마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샬롬나잇. 엄마가 잠들기전 하는 일이 샬롬나잇을 들으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입니다. 예쁜 우리엄마는 루게릭으로 투병중입니다. 짜증도 낼 법한데 늘 참고 인내하고 아픈 와중에도 가족을 배려해주는 우리 엄마. 늘 침대에 누워 늘 보는 똑같은 풍경속에 엄마의 머리와 마음속에선 끝없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루게릭 판정을 받기전 한창 시를 쓰며 본인의 삶을 찾아가던 엄마는 누워있는 동안에도 힘든 입을 벌려 마음에 담아둔 시를 저에게 읊어주고 저는 엄마의 입모양을 보고 그걸 담아적습니다. 본인의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보려는 엄마의 시는 참 많은 생각이 나게 해요. 초대
지옥을 면제받고 어느 시인처럼 음침한 죄의 골짜기에 굴러서 집 떠난 고단함과 나그네 초라한 설움에 밤이 새도록 아파하기도 하고 아름답고 멋진 내 본향 집 우리 아버지 집에는 참 좋으신 우리 아버지 집에 우리엄마 시 한번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그 누구보다 참 착하게 산 우리엄마가 왜 아파야하는 지 지금도 이해는 안되지만, 누워있는 지금도 간병해주시는 분 전도하려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엄마를 보면, 아픔에도 이유가 있을거야.라며 늘 하루를 기도로 꽉채우는 엄마를 보면, 이해가 안되는 마음을 꾹꾹 담아 잘 삼키게 됩니다.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엄마의 마음이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평안으로 가득하길.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오늘 밤도 새벽에 깨지않고 깊은 잠 잘 수 있기를. 엄마에게 전해주세요. 딸이 정말정말 사랑한다고. 세상에서 나를 제일 잘 이해하는 엄마가 있어서 참 행복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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