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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레모네이드

사연참여 게시판

장마철만되면 떠오르는 지하교회 작성일 2017.07.06 조회 수:313
작성자 hosu790

안녕하세요... 지금은 대형교회를 섬기고 있는 39살 남자집사입니다.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 되면 22년전 17살때 섬기던 교회가  생각이 납니다.


제 집은 교회 바로 앞이였구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상가지하교회였습니다.


교인수도 50명이 안되는 작은 교회였구요


뭐가 잘못됐는지 비만 좀 왔다하면 거의 무릎까지 침수가 되곤 했습니다.


저랑 친구들은 목사님 호출을 받고 반바지만입고는 땀을 뻘뻘흘리며 물을 펐습니다.


집에서도 청소를 안했는데 그땐 어찌나 열심히 청소를 했는지


청소 다끝내고 목사님이 끓여주신 라면을 먹으면 어찌나 맛있던지.....


또 토요일만 되면 곰팡이냄새나는  지하교회에


모든 성도들이 모여 교회청소하고 전도나가고 눈물콧물흘리며 기도하고


서로 먹을것을 나누고 ....... 정말이지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모자란게 하나도 없는데


이상하게 그때가 그리운건 뭘까요?  


그때 50명의 성도 기도가 지금 대형교회 천명성도보다 더 뜨거웠다고 느껴지는건


제 착각은 아니겠죠?  ㅎㅎ   가끔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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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종료]  정오의 레모네이드
월~금 12:10~13:00
제작 권세진 / 진행 권세진

졸린 정오 시간을 즐거운 찬양들을 통해 레모네이드를 마신 것처럼 달콤하고 상큼하게 깨워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