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50주년이었다는 사실은 몰랐는데 저희 4남매가 지나친 그 기념일을

함꼐하는교회 사모님께서 챙겨주셔서 50주년 기념일을 "금혼식"을 아름답게 열어주셨답니다.

환하게 웃고 계신 사진을 보면서 엄마, 아빠의 웃음 속에

전 왜 세월의 흔적만 느껴졌을까요.

주름살가득한 엄마의 모습과 훤히 들여다보이던 아빠의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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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싸우셨을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얼마나 외로웠을지

얼마나 견뎌냈을지

​

다 헤아릴 순 없지만 그들의 삶이 결코 녹녹치 않았음에도

얼마나 잘 견디고 이겨내셨는지 알기에 지금 이 순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계신 부모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이젠 두분다 70이 넘어 자식들의 도움이 필요한 나이지만

항상 짐이 될까 미안해하시는 마음에 마음이 더 쓰이는 요즘입니다

엄마, 아빠가 앞으로는 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주님안에서 은혜롭고 행복한 모습이지만

그렇게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싶다고 말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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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하세요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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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님안에서 든든히 서가는 저희가 있잖아요

저희가 남은 인생  행복하게 함께 해드릴게요.

절대 외롭지 않게 해드릴께요

엄마 그리고 아빠

진심으로 사랑해요

50주년 축하드리고 저희 낳아자시고 키워주시고

늘 기도로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건강하세요

이상주 010-2076-6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