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9. 7. 18.(목) 

최근 기독 자사고들의 잇단 재지정 취소 처분과 관련한 긴급토론회에서 기독교교육의 자율성 상실에 대한 기독 교육 전문가들의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재지정이 취소된 안산 동산고 조규철 교장은 어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공교육의 영향 하에서는 종립학교로서 종교교육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자사고는 기독교교육의 자율성을 갖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대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대광고 우수호 교목실장도 "자사고 폐지는 법 제도 안에서 기독교교육의 자율성을 주장하고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차단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박상진 소장은 "기독 자사고의 지정 취소는 해당 학교의 존재론적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일반고로서는 사실상 건학이념을 교육에 반영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소장은 이어 "자사고 설립은 평준화에 대한 보완책에서 비롯됐다면서, "자사고가 입시위주로 전락하지 않고 다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