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9. 7. 16.(화) 

교회 안팎의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고통에 대한 감수성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칼빈신학교 강영안 교수는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웹진 발간 1주년기념 강연회에서 “전통적 가치와 새로운 의식 사이에 양극화가 벌어진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겪어보지 않은 고통에 대해서는 의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교수는 “이 같은 양극화 현상 속에서 개별 사안에 대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특히 더 고통에 대한 감수성, 즉 공감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교수는 또, “뉴스는 쇼가 됐고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감정에 대한 호소가 진리가 되고 있다”며 “특히 SNS를 통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이야기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체크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 교수는 “한국교회는 모든 계층과 남녀노소,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동선(善)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