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9. 5. 17.(금)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필리핀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개최합니다.

기독교계 통일운동단체인 사단법인 코리아 네이버스는 어제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1일부터 닷새간 필리핀 참전용사 10가정을 초청해 보은행사 개최와 함께 평화기원예배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익 이사장은 “90대가 된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소망이 죽기 전 한국 땅에 다시 가보는 것’이란 얘기를 듣고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필리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양국 간 친선을 도모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 기반 구축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한국전참전용사회 소속 참전용사 10명은 동반 가족과 함께 방한해 ‘6·25 69주년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와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평화기원예배’, 비무장지대(DMZ) 방문, 정부 주관 6·25기념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은 6·25전쟁에 참여한 21개국 중 5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나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