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9. 3. 21.(목) 

한국교회가 진정한 개혁을 이루고 대사회적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형교회에 대한 집중과 관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장 박영호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 미래목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개원기념 공개강좌에서 “교회 공동체는 유기적 생명체인데 개혁을 위한 과도한 비판적 표현, 관념적 과격성은 도리어 개혁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형교회를 향한 비판과 감시, 견제는 필요하지만 대안이 없이 인터넷 언론에서 쏟아내는 비판은 그 대상인 초대형교회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교회 생태계의 약자인 중소교회의 활력만 떨어뜨린다”고 우려했습니다. 

박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는 지역교회로 돌아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며 “하나님 나라는 빛과 소금이 되는 공동체의 삶을 통해 구현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또, “온 성도가 공동체에 지속가능한 헌신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회의 조직과 문화를 과감하게 단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회의 각 지체들이 함께 연결되고 젊은이들의 상상력을 담아 낼 수 있는 사역의 형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