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용서와 화해·회복과 치유의 주역으로˝ | 작성일 2018.11.13 조회 수:192 |
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11. 13.(화)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평화 기류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용서와 화해, 회복과 치유의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전우택 연세대 의대 교수는 어제 서울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제16회 ‘피스메이커의 날 기념 콘퍼런스’에서 “북한을 용서하고 서로 화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독교 신앙”이라면서 “남북 정상의 포옹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상처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교수는 “남북은 전쟁과 분단의 시간 동안 서로를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이유를 너무 많이 쌓았다”면서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자는 명제만으로는 남북이 이를 극복하고 화해의 길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말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걸 용서하는 것만이 진정한 용서’라는 말을 실천해야 남북의 화해가 가능하다”며, “먼저 용서의 길에 들어서는 노력을 기독교인들이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주한 기아대책 대북사업본부장도 “기독교인들의 남북 교류협력은 상처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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