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5. 25. (금) 

미국 최대 규모의 복음주의 초교파 신학교인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가 재정위기 끝에 메인 캠퍼스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풀러신학교 마크 래버튼 총장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풀러의 미래에 관해’라는 제목의 서신에서 “격변하는 교육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본교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캠퍼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패서디나 캠퍼스는 1947년 이 학교가 세워지면서부터 71년간 수많은 목회자를 배출해 온 신학의 전당이며, 학교 설립 75주년인 2021년 여름에 개교 예정인 새 캠퍼스는 패서디나에서 동쪽으로 43.5km 정도 떨어진 포모나에 마련됩니다. 

풀러신학교는 지난해 겨울학기 등록자가 급감했다는 이유로 미국 내 8곳의 캠퍼스 중 워싱턴주 시애틀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오렌지카운티의 지역 캠퍼스를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