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3. 12. (월) 

세계교회협의회 세계선교대회가 ‘성령 안에서의 선교, 변화된 제자로 부르심’을 주제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탄자니아 아루샤의 은구도토 마운틴 로지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개혁교회연맹 회장인 나질라 카사브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 받았다”며 “제자로서, 복음 전파자로서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 밖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희망을 선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선교대회에는 각국 선교사와 선교단체 관계자 등 1100여명이 참가해 첫 선교대회인 1910년 영국 에든버러 선교대회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강조했던 제자도의 선교적 의미를 집중 모색하며, 복음을 접하지 못한 채 가난과 전쟁, 굶주림에 처한 민족을 향해 세계 선교계가 감당해야 할 과제들도 진단합니다.  

폐막 전 참가자들은 ‘아루샤 선교선언’과 ‘선교 보고서’를 채택하며, 국내에서는 예장 통합측 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등 주요 교단에서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