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자 혐의 이용도 목사 신학 재조명 | 작성일 2017.12.13 조회 수:156 |
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12. 13. (수)
1933년 장로교 총회에서 신비주의자라는 혐의로 이단으로 몰렸던 이용도 목사의 신학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한국 기독교의 신학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이단 판정을 내린 측면이 있는 만큼 재연구를 통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천 협성대 교수는 어제 기감 신학정책과 이단대책위원회가 개최한 포럼에서 “이용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진리를 배우는 동시에 기도를 통해 진리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목사 평전을 쓴 정재헌 씨는 이 목사가 예수님과 자신을 동일시했다는 시비(是非)나, 일부 이단 종파에서 주장하는 ‘피 가름 교리’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원문과 그를 비판한 연구를 비교분석해 이 목사를 변호했습니다.
특히, 임성모 감신대 교수는 “이 목사와 달리 이단 종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완전성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대신 구원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십자가 앞에서 자아를 부정하는 이 목사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