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10. 18. (수)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실험 도발에 이은 북·미 간 관계악화와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전쟁 없는 한반도를 염원하는 걷기대회와 기도회가 개최됩니다. 

한국기독교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어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과 다음달 19일 ‘전쟁반대·남북평화와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1차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이어 다음 달 19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광장에서 2차 대회를 엽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과 이성희 김선규 정서영 한기연 공동대표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은 “걷기대회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가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국내 교회의 걷기 대회에 이어 세계 교회도 촛불 기도운동으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세계교회협의회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 15일 아시아선교대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림절 첫날인 오는 12월 3일부터 전 세계 교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 촛불 기도운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