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5 19:18
안녕하세요, 극동방송 애청자입니다. 외근 일정이 있다보니, 차량에서 극동방송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먼저 이 글은 김장환 목사님을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만, 방송을 들을 때 다른 청취자분들도 동일하게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서요.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코너에 나오는 게스트분들은 모두 이 세상에서 성공하신 분들이 많이들 나오십니다. 물론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믿으면 현실에서도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좋을 것 입니다.
그런데, 포인트가... 조금은 어색한 것 같습니다. 결국 기독교의 목표가 이 세상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출연하신 게스트분들의 자녀들이 의사, 변호사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등의 답변을 유도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는 그 답변으로 "역시 주님을 믿어 성공했다"는 귀결로 이어지는 것이 조금은 불편합니다.
물론 이 세상 풍요로움 역시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성경의 여러 구절에도 나와있는 것 같이, 주님 또한 이 세상에서의 성공을 축복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믿음의 본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출연하시는 게스트분들 역시 모두 이 세상에서의 명성과 부를 지닌 분들만 나오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는 아직 주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 방송을 들었을 때 과연 우리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더할지, 호감이 더할지 정말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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