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시간을 말씀과 찬양으로 돕고 싶습니다. | 작성일 2020.04.24 조회 수:563 |
작성자 구수한자빵 | |
저는 밀알복지재단에 속한 밀알활동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안타까워 글을 올립니다.
우리 센터를 이용한 시각장애인이 있는데 술을 좋아하는데 마시기 시작하면 너무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분의 사연을 듣고 싶어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들어 보니 이렇습니다. 어렸을때는 부유하고 좋은 집안 환경에서 잘 성장하신분이였습니다.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했고 성경을 필독하면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 9년 전 당뇨로 인해 시각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립생활을 할 수 없어 4년 전 저의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를 통해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활동지원사 선생님이 일을 마치고 퇴근하고 나면 홀로 남아 있다보니 적막하고 외로워서 술과 담배를 찾게 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방안으로 "혼자있을 때 성경과 찬송을 들어라"고 제안했더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없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해드리고 그 분의 집을 나올때는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제가 출석한 교회를 주일날 모시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평일날 오후 시간의 외로움으로 절망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변 분이 극동방송에 연락을 하면 전용 라디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혹시 전용 라디오가 있으면 어떻게 구입하는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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