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4. 10.(목)

한경직 목사 14주기 기념강연회가 어제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목사기념관에서 ‘교회와 민족의 지도자 한경직 목사’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서울대 손봉호 명예교수, 박경조 성공회 주교를 비롯, 각 종단 지도자들에 발제자로 참여해 고 한경직 목사의 리더십을 고찰했습니다.

손봉호 교수는 “한국 개신교가 사회의 신뢰를 상실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돈, 명예, 권력 같은 세속적 가치를 더 추구하기 때문”이라며 “불행하게도 지금의 한국교회는 한경직 목사와 같은 지도자를 갖지 못하고, 이것이 한국교회가 처한 비극적 상황의 가장 중요한 모습이 아닌가 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한경직 목사가 누렸던 영적 권위와 존경의 이유는 성경이 요구하는 신앙적 인격을 갖추었다는 점이라며, 특히 바울 사도가 ‘우상숭배’라고 경고한 ‘탐심’의 노예가 되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