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4. 4. 23.(수)

예장 고신과 합신 총회는 교단 내 통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최근 잇따라 관련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고신 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어제 “올해 초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 발언 이후 도처에서 통일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통일을 위해 교회가 할 일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순 통일선교포럼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포럼에서는 중국동북아경제교류연구회장 김홍택 변호사가 “통일은 북한의 경제 성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국내 기독 실업인이 나서 북한 안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임가공업이 활발해지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가안보자문위원 박용옥 전 국방부 차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려면 대북 억제와 타격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독교가 목소리를 모아 국방비 증가와 한미 동맹 강화, 동북아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신은 앞서, 이달 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교단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과 선교’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김병로 교수는 당시 강연에서 “한국교회 안에는 통일 자체가 선교라는 인식이 부족하다”며 “교계 내 싱크탱크를 구성해 남북 간 갈등 해결과 관계 개선방안을 연구해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