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9. 3. 22.(금) 

교계 내에 공공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감리교회에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교재 인도자 세미나를 열고 그리스도인의 공공적 삶을 강조했습니다. 

조성돈 소장은 "한국교회가 성장 신화에 갇혀 세상을 외면했다"면서 "교회의 목적은 세상을 밝히는 것이며, 따라서 항상 세상에 대한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소장은 "교인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른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교회가 봉사단체나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사랑과 정의, 평화 등의 가치를 세상 가운데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독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일에 매여 사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신앙생활은 교회 뿐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