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8. 11. 16.(금) 

기독교인이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열린 마음과 사랑의 태도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도학 박사인 이경선 목사는 어제 ‘서울신대 전도전략연구소 제19회 정기세미나’에서 “가나안 성도 중에는 자기 주체성이 강하고 자신의 신학이 분명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석달간 가나안 성도인 성인남녀 1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 밖으로 나오게 된 구체적 요인으로 ‘전도와 선교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31.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 목사는 “가나안 성도는 영혼 구원보다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구원의 문제를 인식하고 교회 밖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이뤄지는 것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가나안 성도들을 대할 땐 내세뿐 아니라 현세에서의 하나님 나라 실현에 앞장서는 교회 공동체로 참여를 제안하는 등 이들의 관심사와 성향에 맞게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