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6. 29. (목) 

미국 대법원이 동성 부부의 웨딩 케이크 주문 거절사건을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제과점 주인 잭 필립스가 콜로라도주에서 차별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한 동성커플이 축하파티를 위해 필립스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케이크 제작을 주문했으나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주인은 종교적 신념 때문에 동성 부부를 위한 케이크는 만들 수 없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1심 법원은 종교의 자유가 차별금지법 아래서 동성 부부에 대한 보호에 우선할 수 없다며 동성 커플의 손을 들어줬으며, 항소법원도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항소법원은 필립스에게 동성결혼 반대를 포함해, 종교적 신념을 지킬 자유는 있다면서도 “대중을 상대로 하는 사업에서 성적 취향을 근거로 고객을 임의로 골라 대응하는 것은 안된다”고 명시했습니다.